제73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추진됐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뉴욕 회동'이 결국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29일(현지지간) 오후 유엔총회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리 외무상과의 양자 회동은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최근 평양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수행하면서 리 외무상과 조우했고, 유엔총회 기간 뉴욕에서 만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총회에 참석한 리 외무상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해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국 외교장관과 잇따라 회동했지만, 끝내 남북외교수장 회동엔 응하지 않은 셈이다.
[디지털뉴스국]
↑ 싱가포르 '갈라 만찬'에서 남북 외교장관 조우 (싱가포르=연합뉴스) 2018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일 오후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갈라 만찬'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8.3 [외교부 제공] kane@yna.co.kr (끝) <저작권...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