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의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2일 현지언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재선ㄷ에 도전하는 조코 위도도(57·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날 밤 선거관리위원회(KPU)에서 기호 1번을 배정받았다.
부통령 후보로는 인도네시아 이슬람 최고의결기구 울레마협의회(MUI) 의장이었던 종교 지도자 마루프 아민(75)이 지명됐다.
야권은 이에 맞서 2014년 대선에서 조코위 당시 PDI-P 후보에게 석패했던 프라보워 수비안토(67)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 당) 총재를 맞수로 내세웠다.
32년간 인도네시아를 철권통치했던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프라보워 총재와 그의 러닝메이트인 산디아가 우노(49) 전 자카르타 부지사에게는 기호 2번이 부여됐다.
인도네시아 차기 대선은 내년 4월 17일 총선과 동시에 치러지며, 약 1억8700만 명의 유권자가 투표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조코위 대통령의 지지율은 52%로 프라보워 총재(30%)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 Indonesian President Joko Widodo (R) and his opponent in next year's presidential elections Prabowo Subianto, a retired special forces commander, hold their ballot numbers during a ceremony at the election commission headquarters in Jakarta, Indonesia, September 21, 2018. REUTERS/Darren Whites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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