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탄자니아와 우간다, 케냐 접경에 있는 빅토리아 호수에서 20일(현지시간) 오후 여객용 페리가 전복하면서 최소 44명이 숨졌다고 AP 통신과 미국 CNN 등 외신들이 전했다.
사고는 호수 내 우카라와 부고로라 섬 사이를 운행하는 페리가 우카라섬의 선착장 도착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뒤집히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페리의 정확한 승선 인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통상 정원을 넘겨 수백 명이 타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300명 이상이 탑승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CNN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400~500명의 승객이
이날 밤까지 37명이 구조됐지만, 날이 어두워지면서 구조 작업은 중단됐다.
날이 밝으면서 구조 작업이 재개되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현지 관리들이 사망자가 200명 이상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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