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조차 올 한해만 수십 건의 총기 사건이 발생해 규제 목소리가 날로 커지는 미국에서 또 일이 터졌습니다.
이번에는 미식축구 비디오게임 대회 중 총격이 일어나 최소 4명이 숨지고 십여 명이 다쳤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온라인 미식축구게임 대회가 열리던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실시간 중계 화면에 난데없는 총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니 곧 연결이 끊깁니다.
▶ 인터뷰 : 라이언 알레몬 / 총격 사건 목격자
- "제가 보기에 레이저가 발사되듯 범인은 총을 빨리 쐈고, 모든 사람이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온라인게임 대회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용의자를 제외하곤, 추가 용의자는 없다는 데 무게가 실립니다.
▶ 인터뷰 : 마이크 윌리엄스 / 잭슨빌 보안관
- "현재로선 의심 가는 추가 용의자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현장에서 발견한 용의자는 그 자리서 사망했습니다."
사건 동기 등 자세한 경위가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LA 타임스는 사망한 용의자가 대회 참가자며, 탈락한 사람이라고 전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잭슨빌 복합 쇼핑몰 인근은 대피령이 유지된 채 추가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