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남북철도공동연구조사단 제2차 회의가 개최되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비핵화 이행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의소리(VOA)가 미국 국무부에게 한국과 중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 대표가 최근 베이징에서 만나 종전선언을 논의했다는 보도에 해대 묻자 6·25전쟁의 종전선언보다는 북한의 비핵화 이행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VOA는 현지시각으로 어제(8일) 국무부 관계자가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를 마쳤을 때 정전협정을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평화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지금은 비핵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대북제재가 남북 간 철도사업을 막고 있다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발언에 대해 “북한의 핵이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때까지 현재 대북제재는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6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베이징에서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양측이 종전선언 진행 상황을 논의했고 최근 방북해 북한 측과 논의한 내용을 이 본부장에게 전달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최근 북한을 방문한 송 의원은 남북 철도사업을 하는 데 미국의 통제가 심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비핵화가 이뤄지기 전에 남북 경협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한편, 오늘(9일) 남북철도공동연구조사단 제2차 회의가 경의선 출입사무소에서 개최됩니다.
우리 측에서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대표로 6명의 위원이, 북측에서는 김창식 철도성 부국장을 대표로 6
통일부는 "남북은 회의에서 이달 말께부터 진행할 예정인 경의선·동해선 철도 현지공동조사 일정과 방식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비롯해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24일 개성 시내 자남산여관에서 공동연구조사단 1차 회의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