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리용호 외무상이 지속적인 비핵화 이행 약속을 명확히 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CNN 방송은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믿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에 참석했던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 안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ARF에서 지속적인 비핵화 이행 약속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리 외무상이 연설에서 동시적, 단계적 해법을 주장하면서 미국 내 낡은 것으로 돌아가려는 시도들이 표출되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낸 것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 지난 몇 년간 북한이 반복해온 분노와 증오를 고려하면 이번 발언은 달랐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미국 CNN 방송도 북한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며 비핵화 협상의 긍정적 전망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윌 리플리 / CNN 기자
- "북측 비핵화 협상단과 친분이 있는 취재원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간의 두 번째 정상회담 개최에 강력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CNN은 북한 소식에 정통한 미 행정부 관계자가 아직 2차 회담의 장소와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회담이 올해 안으로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nth302@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