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38노스는 3일(현지시간) 최근 우라늄 농축단지라는 주장이 제기된 평양 외곽 천리마구역의 단지가 핵 관련 시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39노스는 이 시설이 무기급 재료 생산지의 특성을 일부 보이고는 있지만, 여러 정황을 근거로 다른 목적으로 조성된 것으로 추정했다.
38노스는 먼저 우라늄 농축시설 여부를 판단할 때 먼저 고려할 점은 시설 자체라면서 핵시설 건설·기술인력 등을 관할하는 부대의 병력이 남포에 배치됐다면 위성사진이나 정보 채널을 통해 드러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양남포 고속도로에서 불과 1.4㎞ 떨어진 이 시설의 바로 인근에 고속도로에서 빠지는 길이 있을 뿐 아니라 시설 출입구에 다다르기 전에 외부 접근을 통제할 만한 장벽이나 검문소가 없다는
38노스는 또 대량파괴무기(WMD) 연구생산 시설 대부분은 비교적 외딴 지역에 위치하고 경계가 철저하며 핵무기나 탄도미사일 연구생산 인력은 다른 북한 주민과 격리된다는 점에서 천리마구역에 우라늄 농축시설이 있을 가능성은 작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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