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선데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지난 주 런던에서 '하드 브렉시트'를 원하는 보수당 하원의원들로 구성된 '유럽 연구단체(European Research Group·ERG)' 회원들과 만나 브렉시트 후 양국 간 무역협정에 속도를 내고 싶어한다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뜻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버나드 젠킨, 빌 캐시, 덩컨 스미스 등 중진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ERG 회동에 영국 정부 관리는 참석하지 않았고 영국 정부는 볼턴 보좌관과 ERG 간 회동에 대해 알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이들과 1시간 넘게 브렉시트에 관해 논의하면서 브렉시트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열의, 미국과 영국이 브렉시트 2년 후
이에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7월 12∼14일로 예정된 영국 방문에서 보수당 브렉시트 지지자들을 은밀히 만난다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한층 더한 타격을 입을 위험이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