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당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대가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꿀 것을 약속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곧 북미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북한을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자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의 대가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꿀 것을 약속했다고 폼페이오 미 국무 장관이 뒤늦게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폼페이오 / 미국 국무부 장관 (18일)
- "트럼프는 완전 비핵화에 대한 대가로 정전협정을 바꿀 것과 김정은이 원하는 안전 보장도 약속했죠. 트럼프는 김정은과의 협상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은 그간 종전선언의 다음 단계로 거론돼왔던 만큼, 북한에 대한 체제 보장 카드의 수위를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김정은 위원장도 자신의 나라를 완전하게 비핵화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도 전했습니다.
구체적 후속 협상을 시작하기 위해 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계획을 밝힌 폼페이오 장관
▶ 인터뷰 : 폼페이오 / 미국 국무부 장관 (18일)
- "싱가포르 합의를 구체화하기 위한 일이 많아서 더 늦기 전에 북한에 다시 갈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북미 정상의 추가 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필요할지에 대해선 알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꺼려 향후 후속 협상 과정이 주목됩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 jadooly93@mbn.co.kr ]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