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지 한 달 만에 뉴저지주 심야 축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주먹 다툼에서 번진 일로 현재 1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뉴저지주 트렌턴의 한 문화축제 현장.
흥겨운 노래 대신 비명이 들리고 줄줄이 쓰러진 사람들이 보입니다.
현지시각 17일 오전 2시 45분, 밤을 넘겨 이어지던 축제 현장은 총기 난사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에드워드 포쳔 / 총기 사건 목격자
- "갑자기 실내에서 총성이 10발 정도 들렸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총격 사건은 창고에서 주먹다짐하던 한 무리에서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최소 3명의 남성이 총기를 난사했고, 진압 과정에서 33살 남성 한 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는 20명이 넘습니다.
▶ 인터뷰 : 안젤로 오노프리 / 머서 카운티 검사
- "현재까지 2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중 17명이 총상을 입었고 나머지는 다른 이유로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지 치안 당국은 부상자 중 4명이 중태에 빠진 가운데 13살 소년의 상태는 위독하다고 파악해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