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뉴욕 회담을 가졌죠.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김정은 위원장의 과감한 지도력이 필요하다"며 여운을 남겼는데요.
큰 그림엔 접근했지만 마지막 풀어야할 매듭이 남아있음을 시사한 겁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2시간 20여 분만에 회담을 마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근본적으로 다른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지난 72시간 동안 (회담에 대한)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습니다."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 체제보장 등 핵심 현안에 대해 상당한 의견접근이 이뤄졌음을 의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렇지만, "아직 많은 일들이 남아있다"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법한 이번 합의를 성사시키려면 김정은 위원장의 과감한 지도력이 필요합니다."
큰 밑그림은 그렸지만 정상간에 풀어야할 마지막 매듭이 남아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 인터뷰(☎) : 강명도 / 경기대 북한학과 초빙교수
- "북한 측은 체제 안전 보장을 받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내에 북핵 문제를 가시적으로 해결하려는…."
양측 모두 물러서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와 김정은 두 정상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