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CNN 등 연지 언론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7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동 복지 증진을 위한 '비 베스트'(Be Best) 캠페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멜라니아 여사는 10여 분에 걸친 연설에서 "그 어느 때보다 연결된 오늘날 세계에서 아이들이 자신들의 감정을 다루거나 표현할 준비가 덜 되어 있어 때때로 왕따나 약물 중독, 심지어 자살 같은 행위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비 베스트' 캠페인의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어른으로서 우리는 최선을 다해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균형된 삶의 중요성을 교육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캠페인은 복지 증진,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 남용 퇴치, 소셜미디어의 긍정적 활용 등 3가지를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정신건강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 자체를 위한 복지 증진, 오피오이드 남용에 따른 신생아금단증후군 등 건강한 임신기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 고취, 온라인의 긍정적인 사용을 통한 사이버 폭력 근절 등의 내용이 포함돼있다.
멜라니아 여사는 특히 소셜미디어의 긍정적 활용을 강조하면서 "소셜미디어는 우리 아이들에게 긍정적이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너무 종종 부정적으로 사용된다"며 "아이들이 일찍부터 긍정적인 온라인 행동습관을 배운다면 소셜미디어를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도 청중석 첫 줄에 앉아 멜라니아 여사의 연설을 지켜봤다.
미국에선 영부인이 남편의 재임기간 동안 자신이 별도의 사회적 캠페인을 주도하는 것이 일종의 관례처럼 자리 잡았다. 미셸 오바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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