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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현지 언론은 스타벅스가 매장에서 음료를 주문하지 않은 채 앉아 있다가 경찰에 체포됐던 흑인 청년 레이션 넬슨과 돈테 로빈슨에게 애리조나주립대학 온라인 수강료를 지원해주기로 합의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회사와 해당 고객들이 공개되지 않은 액수의 재정적 합의에 도달했다"며 "넬슨과 로빈슨이 2014년부터 도입된 애리조나주립대 온라인 클래스의 지원으로 학업을 마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측은 이들에게 대학 수강료 외에 별도의 위로금을 지급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12일 필라델피아 시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사업 파트너를 기다리던 흑인 청년 넬슨과 로빈슨이 매장 매니저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연행되면서 불거졌다. 두 청년이 음료를 주문하지 않은 채 자리를 차지했다는 이유였다.
당시 주변 손님들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올리며 스타벅스는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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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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