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캘리포니아의 한 주민이 로메인 상추를 먹고 사망했다고 2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3월 말부터 현재까지 미국 전역에서 이콜라이에 오염된 로메인 상추를 먹고 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는 121명에 달한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52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고, 14명은 병세가 급성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으로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CDC는 환자가 속출하자 지난달 로메인 상추 포장제품을 폐기 조치하고 모든 유형의 로메인 상추 섭취 중단을 권고했다.
당국은 녹색 채소의 90%를 생산하는
이번 사태의 원인인 장 출혈성 대장균 '이콜라이 O157:H7'는 2~8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복통·구토·피 섞인 설사 등의 증세를 일으킨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