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을 높이 평가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북정상회담 개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4주 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미시간주에서 열린 중간선거 공화당 지원 유세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불과 몇 달 전까지 고조되던 북한 핵 위협을 해소한 과정을 설명하자 객석에서 '노벨' 연호가 터져 나옵니다.
트럼프도 기쁨을 감추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아주 멋지네요. 고맙습니다. 노벨상(을 언급해 주시다니.)"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도 벌써 트럼프가 노벨평화상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린지 그레이엄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미북정상회담은) 트럼프가 없었더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중 미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저는 3~4주 내로 미북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반도 비핵화, 북한 비핵화를 위한 매우 중요한 회담이 될 것입니다."
한편, 몽골과 함께 미북정상회담 개최지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싱가포르의 리셴룽 총리는 아직 공식 요청을 받은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