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속에 국제 유가는 연이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 증시가 기업 인수합병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기대감에 기술주와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상승했습니다.
야후 지분을 사들인 칼 아이칸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재협상을 벌일 것을 야후측에 공식 요구했다는 소식이, 경제지표 악화로 하락 출발한 뉴욕증시를 상승 반전시켰습니다.
미국 공중파방송 CBS가 C넷을 인수한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어제보다 94포인트, 0.73% 상승한 12,992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37포인트, 1.48% 상승한 2,533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벤 버냉키 미 FRB 의장은 은행들의 자본확충과 유동성 확보를 재차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은행들의 유동성 확보가 대출 확대로 이어져 경기 회복에 도움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오랜만에 연이틀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장 막판들어 낙폭이 줄어들면서 약보합 수준에 그쳤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는 어제보다 10센트, 0.08% 내린 배럴당 124달러12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승세를 타던 국제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천연가스 재고가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는 발표에 하락 반전했습니다.
WTI는 장중 배럴당 120달러 선까지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주요 곡물과 금속 가격은 어제와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달러가 강세를 보였지만 금가격은 지난 사흘간 낙폭이 큰 데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온스당 13달러50센트, 1.56% 상승해 88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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