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의 권리 정상화에 나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례적으로 여성 차관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살만 사우디 국왕이 최근 단행한 일부 군 고위 장교와 차관에 대한 개각에서 여성인 타마두르 빈트 유세프 알-라마가 노동·사회개발부 차관에 임명됐다. 사우디 역사상 첫 여성 차관은 2009년 여성교육부 차관에 임명된 노라 알-파이즈다.
앞으로 일부 군 직위에도 여성을 등용할 수 있다고 사우디 정부 공보실은 밝혔다. 전날 사우디 정부는 사상 처음으로 여성의 입대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우디는 지난 2015년 12월 여성 참정권을 인정한 데 이어 올해 1월 여성의 축구경기장 입장을 허용했다. 오는 6월에는 여성에게 운전면허증도 발급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 경기장서 열광하는 사우디 여성 축구팬들 (제다 EPA=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여성팬들이 열렬한 응원을 펼치고 있다. 전날 홍해변 도시 제다의 킹압둘라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경기 관람이 여성들에게 사상 처음 허용된 데 이어 이날 경기도 여성들에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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