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강원도 평창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방남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별도로 회동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평창에서 김 부위원장을 접견했으며, 김의겸 대변인이 배석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이날 오후 평창으로 향했으며, 이날 오전 방남한 김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도 KTX를 이용해 평창으로 이동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이 회동에서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문 대통령은 한반도 긴장 완화와 남북정상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북미 접촉을 강하게 권유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문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이 보수야권에 의해 '천안함 사건 주범'으로 지목돼왔고 자유한국당이 이를 문제 삼아 공세를 강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폐회식에 참석하며, 이 자리에는 김 부위원장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도 함께 자리할 예정이어서 두 사람의 조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