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 평창 올림픽 폐막식 참석 차 오늘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미 정부 측은 미북 접촉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예고치 않게 만날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 오늘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합니다.
3박 4일 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는 등의 일정인데, 가장 관심사인 미북 접촉은 없다고 미 정부 측은 선을 그은 상황입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함께하는 폐막식에 계획되거나 계획되지 않은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방카 고문이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직접 만나지는 않더라도 다른 형태의 미북 접촉이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김 부장과 구면인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보좌관과 '코피 전략'은 없다는 제임스 리시 상원 의원이 동행하기 때문입니다.
이방카 고문으로선 미국 언론이 긍정 평가하는 김여정의 평창 외교와 부정적 여론이 지배적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평창 외교를 넘어야 한다는 과제가 있습니다.
이방카 고문 측은 독재자의 여동생인 김여정과의 비교에 불쾌해한다고 알려졌고,
펜스 부통령도 이 같은 언론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 "여러분은 독재자의 여동생에게 아부하는 모든 보도를 알겠지만 중요한 건 모든 미국인이 김여정이 누구고 어떤 일을 했는지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