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에 일본의 식민 지배를 옹호했던 NBC 해설자의 발언을 두둔하는 기고문이 실려 다시 파문이 일 전망입니다.
이 해설자의 발언에는 중요한 진실이 담겨 있다는 취지입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이 과거 한국을 강점했지만, 모든 한국인은 일본이 문화와 기술, 경제적으로 중요한 모델이 됐다고 말할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중계 당시 파문을 불렀던 미국 NBC 해설자의 일본 식민 지배 미화 발언.
이 같은 역사 왜곡에 해설자 본인은 물론 방송사가 사과까지 했지만, 미 경제전문지 포춘에 이를 옹호하는 글이 실렸습니다.
타임지 편집국장을 지내고 동아시아 담당기자로 알려진 노만 펄스틴은 지난 12일 기고문을 통해 NBC 해설자의 발언에 중요한 진실이 담겨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본 군국주의 요소를 받아들이고, 일본의 경제 정책을 모방했다는 것입니다.
불필요한 과장이 있긴 했지만, 생방송이었다는 점과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얼마나 배웠는지 주목할만했다는 의견까지 더했습니다.
또 한 번의 역사 왜곡에 외신들의 역사 인식을 둘러싼 파문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