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개막식에 김여정이 오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해외 반응도 뜨겁습니다.
외신들은 김여정의 방남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김정은의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북미 간 접촉 가능성에도 주목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화무드 속에 평창올림픽을 주시하는 외신들은 특히 김여정의 방남 소식에 크게 주목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김여정을 실세 여동생, 김정은의 이방카라고 소개했고,
CNN 방송도 "북미 관계의 잠재적 돌파구를 위한 희망을 높이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고든 창 / 대북 전문가
- "이번 올림픽에 김여정이 방문하는 것은 가장 고도로 연출된 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 언론들도 김여정 방남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김정은의 확고한 결심을 보여준 것"이며 "문재인 정권과 신뢰를 구축해 나가길 진심으로 원한다는 표시"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매티스 미 국방장관도 전쟁 가능성이 높아졌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부인하며, 여전히 외교적 해법이 우선임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제임스 매티스 / 미국 국방장관
- "한국 상황에 관한 한 확고하게 외교적 선로 안에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한국이 위대한 국가임을 모두에게 보여줄 기회"라며, "한국인이 이룩해온 것들이 실로 놀랍다"고 치켜세웠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