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욘화산이 폭발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외교부는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4일 "자체 비상 연락망 및 현진 한인회 등을 통해 피해 상황을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며 "앞으로도 필요 시 주재국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욘화산이 위치한 필리핀 알바이 주에는 한국인 약 100여 명이 안전지역에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마욘화산에선 용암이 700m까지 치솟는 등 대폭발 가능성이 커지면서 현지 주민들의 대피가 이어지고 있다. 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는 전날 마욘화산에 대한 경보 수위를 3단계(위험한 폭발 경향 증가)에서 최고
마욘화산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거리에 있으며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외교부는 현재 발령된 마욘화산 지역 여행경보단계가 2단계(황색경보·여행자제)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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