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북한 선수단 규모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 본부에서 머리를 맞댑니다.
장웅 북한 IOC 위원은 북한의 참가 규모에 대해 IOC가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8일 스위스를 방문한 장웅 북한 IOC 위원.
▶ 인터뷰 : 장 웅 / 북한 IOC 위원 (지난 8일)
- "다 토론하겠죠. 나는 북쪽 올림픽위원회 위원이기 때문에."
어젯밤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3시간가량 만나 북한의 평창 참가 계획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회담 직후 IOC는 오는 20일 평창조직위와 대한체육회,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 등이 참석하는 회의를 IOC 본부에서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까지였던 올림픽 참가 신청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양측은 북한 선수단 규모와 명칭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경기장에 걸게 될 국기와 국가, 북한 선수들이 입는 경기복 관련 규정 등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OC에서는 북한이 출전권을 따낸 피겨 스케이트 페어 종목 외에 다른 종목에도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방안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nth302@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