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영국에서 거의 2000억 원의 세금을 추가로 납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영국 자회사인 애플 유럽은 영국 국세청(HMRC)의 대대적인 회계감사를 받은 뒤 세금 1억3600만 파운드(약 1970억 원)를 추가로 납부했다.
애플은 "HMRC가 최근 영국 계정에 대해 수년간 진행한 감사를 마무리했다"며 "HMRC와 합의가 최근 신고한 계정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사회에서 세금 납부의 역할을 알고 있으며 영업 중인 국가의 세법 등에 따라 내야 할 모든 세금을 낸다"며 "다국적 기업이자 세계 최대 납세자로서 전 세계 세무당국의 감사를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HMRC는
HMRC는 개별 기업의 세금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면서도 "다국적 기업이 내야 할 모든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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