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8세 여아, 비비탄총 맞아 사망

미국의 8살 여자아이가 비비탄총에 맞아 숨졌다.
9일(현지시간) 현지 지역 언론 등에 따르면 인대애나 주 북동부 그래빌 시에 사는 데보라 케이 슈워츠(8)는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께 집 안에서 남동생(6)이 실수로 쏜 비비탄에 눈을 맞았다. 슈워츠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하루 만에 숨을 거뒀다. 관할 검시소 측은 슈워츠의 죽음을 '살인'으로 규정했고 "총격에 의한 머리 부상"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비비탄총 또는 공기총에 의한 사망 사고 보고가 매년 4건에 달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CPSC 등은 "비비탄 총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며 "제조사들은 만 16세 이하가 성인 보호자의 감독 없이 비비탄총을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