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대형 슈퍼마켓에서 사제 폭탄이 터졌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10명이 다쳤는데, 대규모 건물 붕괴로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심 대형 건물 앞에 도착한 소방 차량과 구조대원들이 분주하게 사고 수습 준비에 나섭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27일) 저녁 6시 반쯤,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대형 슈퍼마켓에서 폭탄이 터졌습니다.
이 폭발로 최소 10명의 방문객이 부상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옷이 찢어지고 얼굴이 피범벅이 된 여성이 건물에서 뛰쳐나왔고, 어떤 남성은 다리를 절면서 탈출했어요."
폭발은 슈퍼마켓 내부의 소지품 보관소에서 일어났습니다.
현
폭발 여파로 슈퍼마켓 천장 일부와 벽이 부서졌지만, 대규모 건물 붕괴는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번 사고를 테러가 아닌 단순 다중 살해 시도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