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일본의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 구간의 출발지가 달라졌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본 나가노 시가 성화 맞을 준비를 하고 있지만 거리는 사뭇 긴장된 분위기입니다.
당초 출발지로 예정됐던 국보급 사찰 젠코지가 안전상의 이유로 끝내 성화 봉송을 거부했고 출발지는 결국 시립 공원으로 급히 변경됐습니다.
젠코지는 출발지 변경을 요청한 후 밤새 스프레이 페인트칠을 당하는 문화재 테러를 겪기도 했습니다.
일본 내 성화 봉송 구간에는 약 3천명의 경찰이 배치될 예정입니다.
----------
미국 뉴욕 시내 보안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무장 경찰과 폭발물 탐지견이 지하철 역에 배치됐습니다.
새 대책으로 약 2천 6백명의 경찰관들이 뉴욕 경찰청 교통국에 배치됩니다.
뉴욕 시 지하철은 하루 5백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적지 않은 수의 테러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69세의 샌드라 프로스티 여사는 자신의 집 부엌에 나타난 악어를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동물 보호국 요원은 올가미를 이용해 조심스럽게 악어를 사로잡았습니다.
길이 약 2.4미터 가량의 이 악어는 소동 끝에 결국 동물 보호소로 옮겨졌습니다.
-----------
파키스탄에서는 약 5천명의 관중이 모인 가운데 전통 행사인 황소 달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황소 두 마리가 끄는 나무 판자에 몸을 실은 채 기수는 균형을 잡으면서 달려갑니다.
2백 미터 가량을 달리는 동안 기수가 떨어지거나 황소가 경주로를 이탈하면 실격처리 됩니다.
----------
17살의 클로이 먀셜 양이 영국 미인대회 사상 최초로 80킬로그램이란 체중으로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키가 177센티미터인 먀셜 양은 빼빼마른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미스 서리에 선발되면서 미스 잉글랜드 본선 무대 출전 자격을 얻었습니다.
마셜 양은 살집이 있더라도 얼마든지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