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공개한 '화성-15형' 사진을 본 미국 전문가들이 신형 엔진 체계를 탑재하는 등 기술적으로 큰 발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북한이 개발 중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북극성-3형'이 거의 완성됐다며 발사실험이 임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7월 발사한 '화성-14형'에 비해 '15형'은 크기가 매우 커졌고, 신형 엔진을 탑재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CNN과의 인터뷰에서 한 연구원은 "2단 추진체의 너비가 훨씬 넓어졌다"며 "이 정도 크기의 미사일을 만들고 작동시킬 수 있는 나라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연구원은 보조엔진 없이 두 개의 엔진을 탑재한 것으로 보여 북한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것이라면서 '큰 변화'라고 분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북한이 스스로 핵무력 '완성'이라고 선언했지만, 북한은 미사일 성능에 만족하기 전까지 계속 시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정은의 지난 8월 국방과학원 화학재료연구소 시찰을 담은 사진입니다.
'수중전략 탄도탄 북극성 3'이라는 글자가 보입니다.
일본 언론은 북한이 '북극성-3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즉, SLBM도 곧 발사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8월 북극성-1형 시험발사에 성공했고, 이를 개량해 고체 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북극성-3형이 완성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힌 겁니다.
그 형태는 현재 건조 중인 신형 잠수함에 2기가 탑재될 수 있게 북극성-1형보다 동체가 얇은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