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지난 한달 반 사이에 유엔 차원의 제재와 별개로 대북 압박에 동참한 국가가 약 20개국에 달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얼마나 많은 국가가 추가적인 외교·경제 압박에 동의했는가'라는 질문에 "적어도 전 세계 약 20개국이 최대의 압박 작전에 관한 것들을 해줬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결의나 제재와는 별도로 우리가 개별적으로 접촉한 나라들로, 북한 노동인력 진출 규모 축소 내지 추방, 대사관 축소 등을 해당국들에 요구했다"고 소개했다.
실제 멕시코, 페루, 쿠웨이트, 스페인, 이탈리아 등 5개 국가가 자국 내 북한 대사를 추방했다. 또 포르투갈은 모든 대북 관계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수단이 아프리카 최초로 대북 교역을 중단하며 '대북압박'에 동참했다.
[디지털뉴스국]
↑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13일(현지시간) 외신기자클럽에서 브리핑 하고 있다. 2017.9.14 lesl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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