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에서 활동했던 한국계 헤지펀드 매니저가 부유층 투자자들을 상대로 펀드 수익률을 조작하는 등의 방식으로 1억9천400만달러 규모의 사기 행위를 저지른 사실을 인정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검찰에 따르면 현지에서 존 B.김이란 이름으로 활동해온 김정배씨는 2000~2005년 KL그룹이란 헤지펀드회사를 운영하면서 피해자들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펀드 수익률과 관련 자료를 조작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김씨와 함께 형제지간인 김영배씨와 사업파트너인 이원석씨 등 3명은 사기를 공모한 혐의로 2006년 12월 웨스트팜비치 연방지방법원에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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