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트럭이 사람들을 덮쳐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얼마 전 수십 명이 사망한 라스베가스 총격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미국에서 또 벌어진 일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고정수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31일 오후 3시, 장소는 뉴욕 맨해튼 다운타운 인근에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더 쉽게 설명드리면 바로 9·11 테러가 일어났던 무역센터와 1km도 떨어지지 않은 인근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트럭 한 대가 이 일대 자전거 도로를 덮쳐 자 전거를 타던 여러 사람을 치면서 최소 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의 사람들이 다쳤습니다.
아이들이 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 스쿨버스와 충돌하며 트럭은 멈췄고,
이후 차에서 내린 용의자가 총까지 쐈다는 목격자가 나오기도 했는데 뉴욕경찰은 용의자의 총은 모조품이며, 용의자의 다리에 총을 쏴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공범은 없다고 보고, 현장을 폐쇄하고 추가 조사 중입니다.
FBI는 이 사건을 계획된 테러로 간주했습니다.
뉴욕시도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선량한 시민들을 무차별로 공격했다는 점에서 매우 비열한 테러라고 규정했습니다.
목격자들의 증언도 일치합니다.
CNN은 용의자가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는 외쳤다고 전했습니다.
IS 등이 테러 이후 남기는 말입니다.
용의자의 신원은 현재 29살이라는 사실만 전해졌을뿐 구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