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드라는 지난 7월 인도네시아 프칼롱안에 있는 중학교를 찾아 65명의 교사들에게 유럽여행을 보내주겠다고 발표했다.
설리킨 교장은 "처음에는 칸드라가 농담을 하는 줄 알았다"며 "그가 정말로 선생님들을 위해 유럽여행을 계획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칸드라는 원래 유럽여행을 계획했으나 장시간 비행은 나이가 많은 교사들에게는 힘들 수 있다고 판단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로 여행지를 변경했다.
광섬유 케이블 사업을 하고 있는 프레디는 일 때문에 선생님들과 함께 여행을 가진 못했지만 그들이 여행을 무사히 다녀올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칸드라는 교통과 호텔부터 여권을 만드는 비용까지 모든 비용을 부담했다. 몸이 약한 선생님에게는 개인간병인을 고용해 여행에 동행하도록 했다.
여행을 갔던 한 교사 "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여행이었다"며 "우리들을 잊지 않고 찾아와준 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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