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선희 외무성 미국국장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
19일 주북 러시아 대사관 페이스북에 따르면 마체고라 대사와 최 국장은 전날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한 솔직한 견해를 주고받고 상호 이해를 증진했다. 또 복잡한 외교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이런 만남을 지속해서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북한의 대미협상을 총괄하는 최 국장과 러시아 대사의 접촉은 최근 러시아가 북핵 협상 중재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부차관보)는 지난 12∼13일 모스크바를 방문하고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한반
최선희 국장도 이달 말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6일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북핵 위기 속에서 러시아의 개입이 늘고 있다면서 러시아 정부가 최 국장을 이달 말 러시아로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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