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중거리탄도미사일이라고 판단한 미국은 미사일이 북미에 위협이 되지 않았다고 확인했습니다.
즉각 성명을 낸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중국과 러시아의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즉각 보고받은 가운데, 미 국방부는 이번 미사일이 미국 본토는 물론, 미국령 괌에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대북 제재 수위를 더욱 높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특히 "중국은 북한의 원유 대부분을 공급하고, 러시아는 북한 강제노동의 최대 고용주"라고 지적하며 두 나라의 직접적인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영국 외무장관과의 회담 후에 언급한 중국의 역할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겁니다.
▶ 인터뷰 :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
- "무기 개발을 지향하는 북한을 설득하기 위해 중국이 원유 공급 중단이라는 강력한 수단을 자발적으로 사용하기 바랍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우리 시각으로 내일(16일) 오전 4시,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