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열며 전해드린 유엔 대북 제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다시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고정수 기자, 새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이 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우리시각으로 오전 7시 표결이 이뤄진 지 십여분만에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은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예상대로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조율한 뒤 나온 수정본을 두고 표결에 부친 것이기에 무리 없이 새 결의안은 통과됐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결의안 내용도 그간 파악된 부분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대북 원유 공급은 연 400만 배럴로 동결했고,
정유 제품의 수출을 절반으로 틀어 막았습니다.
기존량의 30%정도 차단한 셈입니다.
유엔 차원에서 유류 제재의 문을 열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제재대상에서 김정은과 김여정은 빠지면서
해외자산 동결은 무산됐습니다.
인민무력상 박영식과 노동당 3개 기관이 포함됐고
신규 해외 노동자를 고용하려면 사전 고용 허가를 받아야 하고 노동자 연장은 금지됐습니다.
북한 섬유 수출은 전면 금지됐습니다.
빠른 제재가 더 급하다는 안보리 국가들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효성 논란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