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피자가게에서 폭죽 수십 발이 터져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미국에서는 수녀복을 입은 은행 강도가 출몰했습니다.
해외 사건 사고 소식,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무료하게 손님을 기다리는 가게 직원들.
그런데 한 남성이 가게로 들어와 무엇인가를 떨어뜨리고는 문을 닫고 재빨리 사라집니다.
직원들은 물건에서 피어나는 연기를 보자마자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직감하고,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잠시 뒤, 하나둘 씩 폭죽이 터지기 시작하더니 쉴 새 없이 발사돼, 금세 가게 안은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연기가 자욱해집니다.
지난 월요일 저녁, 영국 리버풀의 한 피자가게에 의문의 남성이 불이 붙은 폭죽 70개를 담은 상자를 투척하고 달아났습니다.
점원들이 재빨리 피신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피자 가게 바닥과 벽은 온통 파이고 파손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보복 범죄일 수 있다는 점원들의 말을 토대로 범인의 행방을 뒤쫓고 있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서는 여성 두 명이 수녀복을 입고 나타나 은행털이를 시도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들은 은행 경보음을 듣고 놀라 달아났지만, 경찰은 CCTV 화면에 찍힌 여성들의 모습을 포착해 수배령을 내렸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