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와 곡물가격은 급락했습니다.
자세한 시황을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 증시가 폴슨 미 재무장관의 금융개혁안 발표 이후 금융주의 강세로 나흘만에 반등했습니다.
개혁안은 신용위기 재발 방지와 금융안정을 위해 연방준비제도에 사실상 금융감독의 전권을 부여하는 내용입니다.
3월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 지수도 월가 전망치를 웃돌며 지수 상승을 도왔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6포인트, 0.38% 상승한 12,262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17포인트, 0.79% 오른 2,279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씨티그룹, 모건 스탠리 등 금융주가 올랐지만 제약주인 머크 등은 콜레스테롤 약품에 대한 부정적인 보고서 영향으로 급락했습니다.
유럽은 독일 증시가 0.4% 내렸고, 영국과 프랑스는 각각 0.2%씩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는 석유 수요 감소 전망과 달러화 강세, 이라크 내전 진정 등의 영향으로 급락했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는 지난주보다 4달러 4센트, 3.8% 하락해 배럴당 101달러 58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도 3달러 67센트, 3.5% 떨어진 배럴당 100달러 1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곡물값은 옥수수를 제외하고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옥수수 선물가격은 1.2% 올랐지만, 대두는 5.52%, 밀은 6.07% 각각 급락했습니다.
금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1.6% 내린 온스당 92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구리와 아연, 니켈 등 주요 산업용 금속 가격도 오늘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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