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중국은 이틀 전(7월30일) 열병식에서 적의 레이더 시스템을 포착해 파괴할 수 있는 무인기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한반도에 배치된 사드 레이더 시스템 타격도 가능한 전력이겠죠?
이어서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30일 중국 네이멍구에서 열린 인민해방군 창설 90주년 열병식.
여러 대의 군용 차량이 무기를 여섯 대씩 싣고 행진을 합니다.
이 무기의 정체는 바로 ASN-301 무인기.
지난 3월 사드에 대항하기 위해 실전 배치됐다는 보도가 나온 뒤 처음으로 실물이 공개된 겁니다.
길이 2.5m, 날개 폭 2.2m으로 된 이 무인기는 최대 시속 220km로 4시간 동안 비행할 수 있으며 반경 228km 내 레이더를 공격할 수 있습니다.
적 방공망 영역 안에서 선회하다가 레이더 신호를 포착하면 레이더로 돌진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감행합니다.
유사시 한반도에 배치된 사드 레이더 시스템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성능입니다.
중국 CCTV 인터넷판은 이 무인기가 "자폭형이며 물리적으로 적을 타격하는 하드킬에 속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군사 전문매체 제팡군보도 이 무인기가 전쟁의 결정적 순간 전투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위력적인 능력을 가진 무기로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