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오전 아베와 전화 통화에 나서 오랜 시간 동안 북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군은 사드 요격시험도 실시해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ICBM 대응을 두고 50여 분간 전화 통화를 나눈 트럼프와 아베.
최근 두 정상의 통화 대부분이 30분 정도 걸린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대북 압박) 조치를 추가로 취하는데 전적으로 동의했습니다."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에게도 대북 압박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중거리 미사일을 태평양 상공에서 발사하는 미국 수송기.
알래스카 미군 사드 기지에서 미사일이 솟구쳐오르더니 이 중거리 미사일을 추적해 직접 폭파합니다.
미군이 사드 요격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장면입니다.
북한의 화성-14호 발사 이틀 만입니다.
지난 북한 1차 ICBM 발사 후 일주일이 지나 요격시험을 진행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대응한 것.
북한의 1차 ICBM의 사거리는 알래스카까지였지만 2차 ICBM은 시카고까지 타격이 가능해 자칫 미국 본토가 위협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당 기관지를 통해 북한을 화나게 하지 말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