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
어제 혼조세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오늘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성희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뉴욕증시 반등기류를 타는가 싶더니 나흘만에 일제히 하락했네요?
네, 그렇습니다.
신용위기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습니다.
2월 내구재 주문이 예상 밖으로 감소했구요, 신규주택판매도 13년만에 최저치로 추락해서 경기후퇴 우려를 높인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여기에 금융주들에 대한 실적 전망이 부정적으로 나오고, 클리어 채널 커뮤니케이션의 민영화가 실패할 것이란 우려 등도 투자 심리 냉각에 일조했습니다.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109포인트, 0.88% 하락한 12,422포인트 선에서 거래를 마감하고 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16포인트, 0.71% 하락한 2,324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질문 2>
어제 나흘만에 소폭 상승했던 국제유가는 오늘 크게 올랐다구요?
그렇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4.58달러, 4.52% 급등한 105.8달러에 마감됐습니다.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데다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는 급등했습니다.
유가는 한때 106.2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보다 3.19달러, 3.2% 상승한 배럴 당 103.7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내구재 수주실적 약화와 신규 주택판매 감소가 달러화 약세를 부추겼고 주간 원유재고에 대한 실망감이 유가 급등을 부추겼다고 분석했습니다.
연이틀 큰 폭 반등하던 곡물값은 오늘 종류별로 등락이 엇갈렸는데요, 옥수수 선물가격이 1.38% 오르고, 대두는 어제와 비슷한 3.44%의 상
금 선물가격도 전날보다 1.52% 오른 온스당 949달러를 기록해 연이틀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구리가 1.26% 상승하는 등 주요 금속가격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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