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0일) 새벽 독일 남부의 한 클럽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6명이 죽거나 다쳤는데, 수사 당국은 테러 연관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출입이 통제된 건물에서 과학수사대가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신 한 구는 운구 차량에 실려 영안실로 옮겨집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30일) 새벽, 독일 남부 콘스탄츠 시에 있는 한 클럽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용의자를 포함해 2명이 숨졌고, 최소 4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클럽 앞에서 경찰과 총격전 끝에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요하네스 로스 / 독일 검사
- "용의자는 M16 소총으로 클럽 입구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사건 당시 클럽 내부에는 손님 수백 명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지만, 총성에 놀란 손님들이 신속히 대피하면서 비교적 피해 규모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용의자는 15년 이상 독일에 거주한 34살의 이라크인으로, 테러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가 클럽 운영자의 사위로, 집안 분쟁 때문에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