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군 창설 90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열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사열한 가운데, 중국군은 최신예 무기를 포함한 퍼레이드를 펼치며 군사력을 과시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렬로 도열한 중국 군인들 사이로 차량에 올라탄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지나갑니다.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탱크와 미사일 등 최신예 무기들의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공중에서는 폭격기들이 위용을 뽐냅니다.
중국이 건군 90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거행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전투복을 입고 참석해 중국 군사력에 대한 자신감과 강군 건설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 "세계정세가 불안하지만, 평화를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역사상 어느 때보다도 더욱 강력한 군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번 열병식은 중국군 창설 이후 처음으로 건군 기념으로 진행됐습니다.
또 36년 만에 톈안먼 광장이 아닌 실제 훈련 기지에서 열어, 고조되고 있는 국제 안보 정세 속에서 무력시위를 했다는 평가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올해 10월 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열병식을 통해 군 내부 분위기를 다잡고, 당에 대한 충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