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에 맞서 미국이 30일 전략무기인 장거리 폭격기 B-1B랜서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해 대북 무력시위에 나섰습니다.
로이터통신과 공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태평양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이륙한 B-1B 2대는 제주 남방 해상을 통해 진입, 경기 오산 상공을 저공 비행한 다음 서해로 빠져나갔습니다.
미국은 지난 8일에도 B-1B 2대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 실사격 훈련을 한 바 있습니다. 생김새가 백조를 연상시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한편 대북 추가 제재 논의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이 또다시 유엔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북한 지도부는 국제사회의 의무를 준수하고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풀기 위해 국제 사회와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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