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직접 성명을 내고 북한의 시험발사를 규탄했습니다.
미국 유엔 대표부도 새로운 대북 제재 논의를 위한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를 요청했습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의 시험 발사는 북한 정권의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이다"
트럼프가 내놓은 성명의 핵심 내용입니다.
또한 "북한의 무기와 시험은 세계를 위협해 북한을 더욱 고립시키고 경제도 약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본토의 안보를 보장하고, 동맹국들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백악관도 북한과 이란, 러시아에 대한 패키지 제재법안에 곧 서명할 것이라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미국 의회가 통과시킨 이 법안에는 김정은 정권의 돈줄을 죄는 원유 수입 차단, 북한 노동자 고용 금지 등 전방위적 대북 제재안이 담겼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외교장관도 긴급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에 최대한의 압력을 가한다는 방침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 역시 대북 제재를 논의하기 위한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미국은 안보리 제재 명단에 김정은의 실명을 명시하고, 북한 여행금지 조치도 포함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