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3.3%로 '껑충' 뛰어…나이지리아 감산 대열 동참도 한몫
국제유가가 25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1.55달러(3.3%) 상승한 47.8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도 같은 시각 배럴당 1.55달러(3.19%) 오른 50.15달러에 거래되면서 50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하루 상승 폭으로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달 수출물량을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생산감축 합의에서 예외를 인정받았던 나이지리아가 '감산 대열'에 동참한 것도 호재
금값은 소폭 내렸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랑 2.20달러(0.2%) 내린 1,252.1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반적으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하는 가운데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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