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유인 달 착륙 우주선인 미국의 아폴로 11호가 달 표면에서 채취한 흙먼지를 담아온 주머니가 미국 경매시장에 나와 180만 달러(약 20억 원)에 낙찰됐다.
20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과 NBC방송 등에 따르면 시카고 교외도시 주민 낸시 리 칼슨(65)이 내놓은 '달 먼지 주머니'가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예상가에 조금 못 미치는 180만 달러에 거래됐다. 이 주머니는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아폴로 11호의 닐 암스트롱이 달의 흙 등 샘플을 채취해 담아온 것이다.
소더비 측은 앞서 아폴로 11호의 미션 수행 물인 이 물품의 경매가가 최저 200만 달러, 최고 4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낙찰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칼슨은 흙먼
주머니는 불연성 합성소재로 제작돼있으며 상단에 금속 지퍼가 달려있고 '달 표본 반환'(LUNAR SAMPLE RETURN)이라고 인쇄돼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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