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북한에 밀가루 5200t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미국의소리(AOA) 방송 등은 러시아 대사관을 인용해 18일 이같이 보도하며, 2400t은 지난 17일에 미국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가 인도주의 차원에서 WFP(세계식량계획)의 대북 영양 사업에 지원한 밀가루 2400t이 17일 저녁 북한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 중 204t은 함경북도 청진에 도착하면 트럭으로 양강도 식품공장으로 보내져 취약계층을 위한 '영양과자'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나머
러시아는 추가로 지원하기로 한 밀가루 2700여t을 배편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북한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3월과 5월에도 WFP를 통해 북한에 밀가루 2500여t과 2400여t을 각각 지원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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