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며 자체적인 추가 제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반도 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한국 정부의 대화 의지를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EU가 어제 열린 외무장관회의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대북결정문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북한 ICBM 발사는 유엔 안보리가 정한 국제 의무를 위반한 것이며 세계 평화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또,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이행하는 동시에 자체 제재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모게리니 /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 "우리는 국제 사회와 공조한 추가적인 대북 제재안 채택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는 평화적으로 달성돼야 한다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한국 정부의 의지를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일본은 우리 정부의 대북 회담 제의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마루야마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제재를 통한 압박 가중이 우선순위"라며 "진지한 대화를 위해선 더 압박해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AFP통신은 일본이 한국 정부의 대북 회담 제안 의미를 깎아내린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MBN 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