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의장 후보를 묻는 설문에 재닛 옐런 현 연준 의장의 연임 가능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옐런 의장 연임을 탐탁치 않게 여긴다는 분석이 많았지만 여전히 옐런 의장의 연임 카드가 살아있다는 관측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경제전문가 63명을 상대로 유력한 차기 연준 의장을 설문 조사한 결과 옐런 의장의 연임을 예상한 답변이 20.8%로 집계됐다. 이는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13.7%),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11.5%),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11.3%) 등보다 높은 확률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이면서 골드만삭스그룹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출신인 콘 위원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지만 옐런 의장의 연임 가능성을 결코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그의 신중한 통화정책 성향은 미국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옐런 의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글렌 허버드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장, 제롬 파월 연준 이사, 리처드 피셔 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도 물망에 오른다.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불
[뉴욕 = 황인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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