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소폭 상승…WTI·금값도 덩달아 ↑
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간) 소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46센트(1%) 오른 배럴당 46.54달러로 마쳤습니다.
WTI는 이번주 5.2% 올랐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54센트(1.12%) 상승한 배럴당 48.9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공급 과잉 우려 속에서도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가격을 받치고 있습니다.
미 원유정보업체 베이커 휴가 지난주 미국 내 채굴장비 수를 전주보다 2개 늘어난 765개로 집계했지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세계 최대 원유소비국인 중국의 원유 수입량은 올해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값은 달러화 하락으로 상승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0.20달러(0.8%) 오른 온스당 1,227.50달러로
부진한 경제지표로 이날 달러화가 떨어지고,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해진 데 따른 것입니다.
미국의 6월 소매업체 매출은 전월 대비 0.2% 감소하면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감소폭(0.1%)을 웃돌았습니다.
이는 지난 5월 1% 감소에 이은 두달 연속 감소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